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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심각한 저출산 회복에 최선 다할 것”…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 박차

입력 | 2024-06-21 18:10:00

한국 출산율 0.72명… 올해 0.6명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볼보코리아, ‘안전·가족’ 핵심 가치 두고 대한민국 저출산 회복 위해 노력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세상을 위해 맡은바 최선 다하겠다”
남성 육아 휴직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문화활동… 남자 화장실 기저귀 갈이대 설치 확대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출생아 수)은 2023년 기준 0.72명으로, 2015년(1.24명)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전반기에도 초저출산 기류가 나타나면서 올해 국내 합계 출산율이 0.6명대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육아휴직 현실화 ▲공공 보육 강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현행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정부에서도 산발적인 재정 투입이 아닌 수혜자의 정책 체감도가 높은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민간 기업도 육아 휴직 확대나 출산장려금 지원 등 임신, 출산, 양육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놓으며 저출산 현상 회복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부영그룹은 임직원에게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그룹 등도 육아 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보장하고 출산장려금 등 현금 지원을 늘리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볼보가 98년간 강조해 온 ‘안전’의 철학과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뿌리를 두고 있는 ‘가족’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저출산 현상에 진심 어린 관심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5월부터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볼보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은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출산·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예비 부모와 영유아 가족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10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서울 광진구, 서대문구, 인천광역시, 경기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충남 천안시, 부산광역시, 부산 기장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스칸디맘&대디(Scandi Mom&Daddy)로 대표되는 스웨덴식 육아법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법 등의 교육을 통해 긍정 육가 가치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의 남성 육아 휴직 사용률은 출생아 100명당 5명에 불과한 수준으로 이는 저출산 사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에 볼보코리아는 아빠(남성)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볼보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은 아빠의 육아 휴직을 권장하는 내용의 캠페인 영상을 방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하고 부모가 함께하는 육아의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어 아빠의 육아 참여 장려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남자 화장실에 설치할 기저귀 갈이대도 지원한다. 기저귀 갈이대가 미비한 전국의 공공시설 내 화장실에 총 63개의 기저귀 갈이대를 설치함으로써 아빠의 육아를 돕고 남성 양육자의 권리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볼보코리아는 ‘안전’의 전통을 바탕으로 올바른 카시트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교통안전 영상을 제작해 전국의 어린이집을 통해 각 가정으로도 배포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안전과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함께 고민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