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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석사 논문 표절 논란 후 4년 만에 ‘강연자들’로 MBC 복귀

입력 | 2024-06-21 22:39:00

MBC ‘강연자들’ 포스터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설민석이 ‘강연자들’을 통해 지상파 방송에 복귀한다.

21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측은 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가 강연자로 나서는 것을 예고하는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설민석이 출연자 라인업에 눈길을 끈다. 당시 표절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설민석은 약 4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지상파 방송 이전에는 지난 2022년 10월 종합편성채널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에 출연하기도 했다.

오는 7월 12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처음 방송되는 ‘강연자들’은 대한민국 각 분야 대표 아이콘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이 모여 펼치는 고퀄리티 강연쇼로, 설민석은 역사 강사로서 강연 무대에 오른다.

설민석의 논문 표절 논란은 지난 2010년 설민석이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2008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면 위에 드러났다.

이에 연세대학교 측은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설민석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으며,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서 하차하며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설민석은 지난 2022년 9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으로 입학해 다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