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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치료 돕는다

입력 | 2024-06-24 03:00:00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 군인 재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28일 국군의무사령부(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기아 특수사업부장 김익태 전무, 국군의무사령관 하범만 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무사령부와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멕스’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지원했다.

엑스블멕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 및 장애인의 보행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엑스블멕스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엑스블멕스 2기는 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군인 환자들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운동 회복 등에 활용된다.

국군수도병원 김경은 재활의학과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원으로 첨단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우리 군인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현대차그룹은 한국장애인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무 중 중증 외상을 입은 부상 군인의 가족에게 간병 기간 중 일정 금액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김익태 전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국군 장병을 위해 작은 기여나마 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사회와 공익을 위해 힘쓰는 영웅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메시지 아래 차별화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부상 군인 재활 지원 협약은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활동 중 공익 임무를 수행하는 영웅에 대한 지원의 일환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