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협의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22일 탈북민들을 더 이상 수혜자로만 여기지 말고 이들이 국민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개최된 ‘탈북민 지원 심포지움과 작은 음악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탈북민들을 만나면 ‘우리를 이제 더 이상 수혜자로만 취급하지 말아달라’, ‘우리도 한국 사회에 좀 기여를 하고 싶다’, ‘기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세월은 좀 지났다’라고 말씀하신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면서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정말로 기여도 하고 우리 국민들하고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이런 방법들을 많이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일부 뿐만 아니라 하나재단, 전국 하나센터, 여러 교회를 포함해 민간 단체들하고 같이 협력해 탈북민들의 자립 자활을 돕는 방향으로 탈북민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면서 “민관이 잘 협조해 탈북민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