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 뉴스1
대통령실은 23일 개 식용 금지로 해외에서 들어오던 관련 민원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온라인 소통 창구 ‘국민제안’ 개설 2주년을 맞아 성과를 홍보하며 “매년 2000여 통 이상 대통령에게 오던 편지들이 더 이상 오지 않아 역설적으로 주목받은 사례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세계 각국 외국인들이 개 도살과 식용을 금지해 달라는 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꾸준히 보냈다”며 “올해 2월 별칭 김건희법으로 불리는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제정된 후 관련 민원 편지들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022년 6월 23일부터 2년간 국민제안을 운영한 결과 총 13만 4000여 건의 제안과 4만 3000여 건의 서신이 접수됐다.
대통령실은 “전 정부 국민 청원 답변율 0.02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94.6%에 대해 답변과 조치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전체 국민제안 중 60건은 담당 부처와 협의해 정책화 과제로 선정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시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 등 22건은 이행이 완료됐고, 나머지 38건도 최종 이행될 때까지 대통령실이 직접 챙긴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과 별개로 국민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낸 4만 3000여 건 서신 민원도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