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마스크 끼고 경기 나서 60분 활약 오는 26일 폴란드와 D조 조별예선 최종전
ⓒ뉴시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코뼈 골절 부상 이후 나선 연습경기에서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각) 음바페가 지난 22일 독일 프로축구 SC파더보른 21세 이하(U-21) 팀과의 비공개 연습 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후보 선수들을 위주로 가동해 전·후반 30분씩 치러진 이번 연습경기에서 음바페는 코를 감싸는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이날 60분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 대표팀은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이후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번 연습경기에서 체력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ESPN’에 따르면 파더보른 선수들은 경기 전 너무 격하게 몸싸움을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 중인 음바페는 18일 오스트리아와의 조별예선 1차전(1-0 프랑스 승)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프랑스는 오는 2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폴란드와 D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음바페가 폴란드전에 나설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선수가 경기에 나서길 원하는 만큼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막판까지 그의 출전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랑스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해 네덜란드(승점 4)에 이어 D조 2위에 올라 있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승점도, 골 득실 차도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조 2위까지 유로 2024 16강에 자력으로 직행할 수 있는 만큼 프랑스는 폴란드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