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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5대 특허청’ 청장 회의 국내서 개최

입력 | 2024-06-24 03:00:00

한국-유럽-일본-중국-미국 구성
신기술 발전 관련 대응 방안 논의





특허청은 한국과 유럽, 일본, 중국, 미국 특허청으로 꾸려진 ‘선진 5대 특허청(IP5)’ 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IP5는 전 세계 특허 출원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장들이 지식재산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방안과 국제적 특허 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체제 구축 방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실현을 위한 중장기 이행 방향을 담은 ‘IP5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허청은 특허권자가 특허권 양도 신청서를 한 번만 제출하면 모든 IP5 국가에서 해당 특허권의 양도 효력을 일괄 인정하는 ‘글로벌 특허 양도’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특허청은 특허 출원 세계 4위의 지식재산기관으로 유럽·일본·중국·미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도에 IP5를 설립해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가 청장 회의를 주최한 건 2019년 인천 송도회의 이후 5년 만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지속가능 발전 목표의 실현과 국제 지식재산제도 발전을 주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