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주택가 가스계량기 옆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4.6.23/뉴스1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여부를 비롯해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인상 폭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여건뿐만 아니라 물가 전반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 단가인 ‘원료비’와 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원료비는 매 홀수 달 1일 조정된다.
산업부는 민수용 도시가스가 아직 원가 밑으로 공급되면서 가스공사의 손실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 원가에 준하는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이후에도 원가의 80∼90% 수준에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