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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박지윤(44)이 아이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45일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 경유지인 니스에 와 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총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한다.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식구들과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에 코끝이 찡하다”고 썼다.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써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라고 다짐하는 어느덧 출장 마지막 날. (딸) 다인이도 (아들) 이안이도 다 보고 싶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