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이랜드
2023 가을·겨울(FW) 시즌에 디스퀘어드2, 디젤, 블루마린 등의 브랜드에서 그런지룩을 선보인 바 있으며 2024 구찌 크루즈 컬렉션에도 그런지룩에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그런지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그런지룩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38만 건이 넘어간다. 무신사에서도 올해 봄·여름(SS) 시즌 패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그런지 리바이벌’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런지룩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국내 SPA 브랜드에서도 관련 아이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에서 전개하는 여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미쏘에서 지난 4월 중순에 출시한 ‘그런지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타일의 절반이 완판돼 리오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런지 컬렉션에서 상의로는 구멍 난 니트인 ‘크롭 그물 긴팔 풀오버’와 색이 바랜 듯한 ‘반팔 오버핏 FG 티셔츠’가, 하의로는 함께 코디하기 좋은 ‘루즈핏 버뮤다 데님’의 판매량이 높았다.
미쏘의 그런지 컬렉션은 펑키한 자유로움이 돋보이게 디자인했으며 저지와 데님, 코튼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들이 메인으로 구성됐다.
페스티벌룩으로는 컷아웃 디테일과 크롭 기장의 ‘숄더 컷아웃 나시’를 제안한다.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저지 소재로 제작돼 몸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