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제재에도 대중동 인공지능(AI) 전용칩 대규모 계약을 성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이 중동 국가에서 AI 전용 칩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은 물론 중동에도 최첨단 AI 전용칩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중동의 통신 대기업인 ‘우레두’와 대규모 AI 계약을 맺었다.
엔비디아가 이 기업에 AI 전용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레두의 최고경영자(CEO)인 아지즈 알투먼 파코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경쟁업체는 접근할 수 없는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우레두에게 어떤 AI 전용칩을 제공하는지, 계약 규모는 어느 정도인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엔비디아의 특정 기술을 중동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최첨단 칩은 제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