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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에 도움되길…” 출산 가정에 축하금 1억1600만 원 전달

입력 | 2024-06-25 03:00:00

[DA 스페셜]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왼쪽부터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의 김재철 이사, 김윤순 이사, 김영식 이사장, 공영석 이사, 제을숙 이사.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제공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사장 김영식)은 지난 13일 ‘2024년 제13회 차 출산축하금 추첨행사’를 열고 출산 축하금 지원 대상 58가구를 선정했다.

재단은 추첨을 통해 출산 축하금 신청자 중 58가구를 선정하고 25일 1가구당 200만 원씩 총 1억160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원래 당첨된 가구는 50가정이었으나 여섯 번째 이상 출산자에게는 추첨 없이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해 총 58가구가 됐다. 이 중에는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열 번째 자녀 출산자가 포함됐다.

이번에 지급하는 출산 축하금은 저출산 문제에 관심이 많은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예산을 중심으로 지급한다. 기부금은 매월 1만 원 이상 자동이체하는 기부자와 수시 20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들의 모금액으로 지급된다.

재단에 기부된 후원금은 재단 설립 이후 5월 말까지 총 13억8400만 원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출산율 제고뿐만 아니라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 문화 전반의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의 저출산 문제는 단기적인 정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아동 친화적인 사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협력과 노력이 요구된다.

세자녀출산재단은 이번 제13회 차 58명을 포함해 출범 이후 총 765명에게 15억5700만 원을 지급했다. 모금한 후원금에 김 이사장 사비를 더해 지원금이 늘어났다.

후원금 문의는 전화나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