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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가족 숙소

입력 | 2024-06-25 03:00:00

바다가 보이는 호텔부터 온천, 글램핑까지,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아늑한 숙소들






제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지난 5월 제주에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오픈했다. 짙푸른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카페, 쾌청한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야외 수영장,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곳곳에 자리한 정원까지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옥상정원, 놀이터, 키즈 존은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다. 다인용 객실도 다양한데, 패밀리 더블룸은 물론이고 맨발로 마음껏 누빌 수 있는 온돌룸, 호기심을 자극하는 2층 침대가 설치된 벙커룸까지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좋은 공간이 돋보인다. 한편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12월 말까지 태풍이나 폭우 등 기상 악화가 잦은 제주에서 항공기가 결항할 경우, 제주에 발이 묶인 투숙객을 위해 빈 객실과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안보 유원재 온천호텔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명천 수안보에 온천 호텔 ‘유원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통 한옥과 서원에서 영감받은 단정한 공간에는 16개의 객실이 자리하고, 각각의 객실에서는 외부를 완전히 차단한 채 온천과 정원을 온전히 사유할 수 있다. 제철 식재료로 준비하는 무국적 파인 다이닝과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다기로 사용하는 다도는 유원재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특별한 콘텐츠다. 정제된 공간에서 온천욕을 한 후 미식과 사색으로 심신을 정화하라는 호스트의 의도가 담겼다. 유원재에서는 온 가족이 한 객실에 묵기보다 별도의 객실에 각각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밀도 높은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에서 서로의 사생활을 침범하기보다 각자의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다음 일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안동 럭셔리 글램핑 라피네



부모님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북 안동을 추천한다. 안동에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유서 깊은 볼거리가 가득하다. 도시를 감싸며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와 곳곳에 기암괴석을 품은 풍경도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보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안동 자연 속에서 즐기는 글램핑은 어떨까. 안동의 ‘럭셔리 글램핑 라피네’는 낙동강과 바위산을 마주하는 뷰 명당에 계절 상관없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을 갖췄다. 프라이빗한 개별 바비큐 존과 객실도 리조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쾌적해 부모님과 함께 편안한 캠핑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특히 인피니티 풀은 최대 수심 1.2m로 남녀노소 모두 이용 가능하다. 윤슬 반짝이는 맑은 강과 밤하늘을 빼곡하게 채운 별들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강화도 스토너리


인천 강화의 호텔 & 리조트 ‘스토너리’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다.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 강화의 돈대를 모티프로 만든 카페, 즐거운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셀프 바비큐 레스토랑, 머지않아 스케이트장과 자연 놀이터, 트리하우스, 수영장과 연회장까지 오픈한다. 대가족이 모이거나 가족 행사를 열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숙소 역시 최소 2명부터 최대 8명까지 가족을 소화할 수 있는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노천탕과 프라이빗 정원, 화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특별히 4인 객실에는 다락방과 키즈 포켓 룸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5인 객실 투숙 시 실내 수영장을, 6인 객실 투숙 시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오한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