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와 함께 신제품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얼음정수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4∼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 이후에 얼음정수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4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코웨이는 주요 정수기 생산처인 유구공장 외에도 인천공장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얼음정수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소형화 트렌드를 주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필두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좁은 주방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워 얼음정수기 사용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품 사이즈를 대폭 축소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2022년 출시 당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해낸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코웨이는 2년 만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 얼음 크기까지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최근 개인 맞춤화가 강조되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어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한 얼음 크기도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얼음 생성 시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의 크기를 선택해 요리나 음료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풍부한 제빙량과 철저한 위생 기능, 스마트한 제품 관리 기능을 모두 갖춘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갖추었다.
코웨이의 이번 대응은 이른 더위로 얼음정수기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