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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얼음정수기 생산라인 풀가동…이른 더위에 수요 급증

입력 | 2024-06-25 03:00:00


코웨이가 이른 더위로 인한 얼음정수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유구공장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와 함께 신제품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얼음정수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4∼5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 이후에 얼음정수기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4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4월 초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몰려드는 얼음정수기 주문량을 맞추기가 벅찬 상황”이라며 “이달부터는 얼음정수기 생산라인을 추가해 생산량을 확보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여름철 주문량에 대비해 추가 가동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주요 정수기 생산처인 유구공장 외에도 인천공장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얼음정수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소형화 트렌드를 주도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필두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좁은 주방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러워 얼음정수기 사용을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품 사이즈를 대폭 축소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2022년 출시 당시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현해낸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코웨이는 2년 만에 ‘아이콘 얼음정수기’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 얼음 크기까지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최근 개인 맞춤화가 강조되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어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코웨이의 플랫폼 앱 ‘아이오케어(IoCare)’를 통해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의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출수 용량도 컵의 사이즈나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ml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얼음 크기도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얼음 생성 시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의 크기를 선택해 요리나 음료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풍부한 제빙량과 철저한 위생 기능, 스마트한 제품 관리 기능을 모두 갖춘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갖추었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편리미엄 가전 트렌드와 날로 심해지는 더위로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명성에 이어 신제품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올여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얼음정수기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웨이의 이번 대응은 이른 더위로 얼음정수기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