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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로보굴링’ ETF 추천하고 사후 관리… 최소 투자금 30만 원…매달 운용 보고 및 리밸런싱

입력 | 2024-06-25 03:00:00



주식,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존 금융 상품의 성과가 부진하자 상장지수펀드(ETF)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삼성증권은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ETF를 골라주고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를 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 포트폴리오 투자 서비스인 ‘로보굴링’이다. 로보굴링은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준다. 삼성증권은 “ETF를 추천할 때 투자 성과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고려해 급변하는 투자 흐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로보굴링은 자체적인 ETF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삼성증권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은 여러 자산 배분 상품과 비슷하지만 로보굴링은 ETF를 선정할 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2차 전지 관련 ETF를,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관련 ETF를 주로 추천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해외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뿐 아니라 인도 주식 시장이 주목을 받기 전인 지난해부터 추천을 해 왔다고 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5월 말 기준으로 코스피가 0.71% 상승한데 비해 같은 기간 로보굴링은 7.01%의 수익률을 냈다”고 밝혔다.


로보굴링은 매달 운용 보고를 비롯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상품을 교체하고 자산 배분 비중을 바꾸는 리밸런싱 알림을 제공한다. 로보굴링의 최소 가입 금액은 30만 원이다. 삼성증권은 “고액을 투자해야만 꾸준히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편견을 깨려 했다”고 밝혔다. 로보굴링 가입자는 5월 말 3만8000명을 넘었다. 삼성증권은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자 이에 지친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투자금을 지원해주는 ‘투자 체력 UP! 굴링 마라톤 이벤트’를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얼리버드 코스’, ‘333 달리기 코스’, ‘고수의 달리기 코스’ 중에서 하나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얼리버드 코스는 6월 말까지 100만 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를 할 경우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333 달리기 코스는 33만 원씩 총 3회 적립식 투자를 하면 투자지원금을 준다. 고수의 달리기 코스는 200만 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 시 투자금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3가지 코스 모두 10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추가 지원금을 준다. 코스를 중복해 참여할 수는 없다. 고객 당 투자 금액이 가장 높은 1개의 계좌만 인정된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