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즈베즈다로 이적하는 울산 설영우(울산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의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6)가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다. 대표팀 동료 황인범(28)의 소속팀으로 익숙한 클럽이다.
울산은 24일 “설영우가 세르비아 명가 즈베즈다로 이적한다. 프로 무대 첫 이적이자 첫 해외 진출”이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은 “설영우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이적을 허용했다”면서 “계약 조건은 지난겨울 즈베즈다의 최초 조건보다 상향됐다. 양 팀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가진 명문으로, 지난 시즌에도 리그와 컵 대회서 모두 우승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이 활약 중인 팀이기도 하다.
황인범은 앞서 설영우의 이적설에 대해 “즈베즈다 구단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물어와서 ‘좋은 선수’라고 답해줬다”고 설명했던 바 있다.
한편 울산은 26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설영우의 환송회를 개최한다. 설영우는 환송회에 참석한 뒤 메디컬 테스트 등을 위해 세르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