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울트라 국내 출고가 유출…89만8000원 예상 워치7와 디스플레이·배터리·방수 등 스펙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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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새 스마트 워치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워치 울트라’ 출고가가 유출됐다. 한국에서는 약 90만원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같이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워치 7보다 약 50만원 비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하반기 중으로 출고가 89만8000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 기준으로는 미국, 유럽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 등 외신이 IT 팁스터(정보유출자)의 정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미국에서는 약 97만~99만원, 유럽에서는 약 102만~104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관건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갤럭시 워치 7보다 얼마나 좋은 성능을 갖췄는가, 애플 워치 울트라와 차별점이 있느냐다.
IT 팁스터들을 통해 현재까지 알려진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워치 7 사양은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를 빼고는 큰 차이가 없다. 두 제품 모두 램과 메모리가 각각 2GB, 32GB로 같다. 1.6㎓로 클럭되는 엑시노스 W1000 칩도 똑같이 탑재했다.
워치 울트라가 상대적으로 용량이 더 많은 배터리와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배터리의 경우 워치 7은 300(40㎜)~425mAh(44㎜)지만 워치 울트라는 590mAh로 출시된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542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워치 7이 40㎜, 44㎜로 나오지만 워치 울트라는 47㎜로 출시될 예정이다. 워치 일반형이 둥근 모양의 디자인이었다면 울트라 모델은 원형 디스플레이 바깥에 네모난 모형의 외형을 갖출 예정이다.
두께도 워치 7이 9.7㎜로 예상되는 가운데 워치 울트라는 12.1㎜로 나온다. 애플 워치 울트라(14.4㎜)보다는 얇다.
구체적인 사양이 나오면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수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워치 울트라가 워치 7(40㎜ 예상 출고가 약 38만원)보다 약 50만원 비싼 만큼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줘야 한다는 업계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 울트라2는 같은 해 출시한 애플 워치 9와 달리 수온 센서, 수심 게이지 센서 등 더 많은 센서를 갖췄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워치 7과 성능 측면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큰 차이는 방수 뿐이다. 워치 7이 IP68 등급에 5ATM 방수를 지원하는 반면 워치 울트라는 IP68 등급에 10ATM 방수를 지원한다. 10ATM은 수심 100m에 상당하는 압력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