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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락, 한때 5만 9000달러가 붕괴했다.
25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86% 하락한 6만 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비트코인 한때 5만 9000달러도 붕괴 : 그러나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5만8601달러까지 떨어져 6만 달러는 물론, 5만 9000달러도 붕괴했었다. 비트코인 5만 90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2010년 일본에서 설립된 마운트곡스는 당시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세계 1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
하지만 해킹 사건이 발생해 고객 보유의 비트코인 80만여 개가 사라지면서 2014년 파산했다.
이후 일본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던 마운트곡스는 보유 자산을 샅샅이 뒤진 끝에 해킹된 80만여 개 중 20만여 개의 비트코인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채권자들에게 상환 절차에 나선 것이다.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물량은 파산 이후 줄곧 암호화폐 시장을 짓눌러온 악재였다.
당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돌려받으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그 악재가 표면으로 부상한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7% 급락 :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6% 급락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