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09%, S&P500은 0.31%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0.67% 상승 마감했고요.
이날 엔비디아 종가는 6.68% 하락한 118.11달러입니다. 20일 장중 최고치(140.76달러)와 비교하면 16% 떨어진 거죠. 시가총액은 최고치보다 약 5500억 달러 낮은 2조9100억 달러에 머뭅니다.
고점 대비 주가가 10% 넘게 빠지면서 엔비디아는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는데요. 엔비디아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젠슨 황이 지난 13~21일 9460만 달러어치 보유지분을 매각했다는 공시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평균 매도 가격은 주당 131.44달러이죠. 다만 이는 젠슨 황이 지난 3월 미리 공개했던 지분 매각 계획의 일환인데요. 그 계획대로라면 그는 내년 3월까지 추가로 528만주를 더 매각할 계획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회사 경영진이 지분 매매 계획을 몇 달 전 미리 알리도록 규제합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AP 뉴시스
*이 기사는 25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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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