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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재 현장서 시신 일부 발견… “DNA로 신원 확인”

입력 | 2024-06-25 10:02:00

ⓒ뉴시스


30명 화재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 2층에서 신원미상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 작업 과정에서 신체 일부가 나왔다.

이 시신이 실종자인지 여부는 DNA 대조 등 작업을 거쳐야 알 수 있다.

경찰은 신원미상 사망자 20명에 대해 DNA 채취 작업을 통해 신원을 특정할 계획이다.

다만,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이 많아 최종 확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이 한국에 있는 경우 바로 대조가 가능하지만, 해외에 있는 경우 공조 요청을 통해 대조해야 해서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최초 발화는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일어났다. 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15분 잡혔다.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1명이 실종됐다.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은 이날 오전 시작된다.

[화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