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신임 감독 체제에서 2무 3패 기록 26일 2위 포항과 19라운드 홈 경기 예정
ⓒ뉴시스
부진에서 탈출하고자 새 감독을 선임했음에도 여전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강팀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30분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지난 22일 대구FC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지난달 19일 리그 꼴찌 탈출에 성공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포항은 이번 시즌 내내 선두권을 놓치지 않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특히 원정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포항이 거둔 9승 중 6승은 원정에서 기록했다.
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3-1 승리를 거둔 만큼 기세도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전북은 이번 홈 경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전북은 포항에 3승 6무 9패로 밀리고 있다. 최근 3경기 맞대결에서도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에서 선수 연봉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구단 역시 전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년도 선수단 연봉 지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선수단 총 지출액은 약 198억 원으로 리그 1위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은 심상치 않다.
전북은 지난 4월6일 성적 부진으로 6라운드 만에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뒤, 7주나 흐른 지난달 27일에서야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다.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3승 6무 9패(승점 15)로 현재 리그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선 K리그2(2부리그) 김포FC에 0-1로 패배하기까지 했다.
지난달 29일 부임 기자회견에서 “우려의 시선을 기대로 바꾸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김두현 감독이 팀의 명가 재건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