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홍텐 김홍열(왼쪽부터), 황선우, 안병훈. (CJ그룹 제공)
CJ그룹이 후원하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홍열(40·홍텐)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홍열은 일찌감치 파리행을 확정한 수영의 황선우(21·강원도청), 골프의 안병훈(33)과 함께 ‘TEAM CJ’ 소속으로 올여름 파리를 뜨겁게 누빌 예정이다.
◇ TEAM CJ 맏형, 브레이킹 홍텐의 최초 올림픽 도전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하는 김홍열 (CJ 제공)
2001년 세계 무대에 데뷔한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1세대를 대표하는 비보이다. 24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창의적인 기술로 최근 국제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같은달 파리에서 열린 세계 3대 브레이킹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씨 원 월드 파이널’에서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홍열의 나이를 잊은 도전 뒤에는 CJ가 있었다. CJ그룹은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된 2021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브레이킹 종목의 선수와 팀(크루)을 후원해 왔다. 당시 올림픽 도전을 망설이던 김홍열을 기다린 끝에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김홍열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사상 최초의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파리 올림픽은 새로운 도전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선수들의 꿈의 무대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고 싶다. 최초의 도전을 함께하는 CJ그룹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CJ 제공)
CJ는 2021년 2월 고등학생이던 황선우의 최초 후원사로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메인 후원사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 대한민국 수영 발전에 기여해 왔다. CJ의 후원과 함께 황선우는 수영 황금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했고,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황선우는 “당연히 부담은 되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다. 매번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시는 메인 후원사 CJ그룹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어려운 시기 극복하며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안병훈
2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프로골퍼 안병훈 (CJ 제공)
그는 시련을 이겨내며 더 단단해졌다.
2020년 투어 카드를 잃으며 1년간 콘페리 투어를 뛰었고, PGA 투어 복귀를 위해 스윙을 바꾸고, 복싱과 식이조절을 하며 절치부심했다.
다시 PGA 무대로 돌아온 안병훈은 2024시즌 초반부터 준우승 1번과 4번의 ‘탑 5’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을 끌어 올렸다. 결국 그는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CJ그룹은 2015년부터 안병훈의 세계 무대 도전을 후원해 온 오랜 파트너다.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주목을 받은 안병훈은 CJ그룹의 후원과 함께 10년째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다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두 차례 올림픽 모두를 CJ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올림픽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Global No.1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을 후원하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TEAM CJ’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선수 개인을 넘어 종목 전체의 세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사 자격으로 ‘코리아하우스’를 메인 후원한다.
CJ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CJ ZONE과 한국 전통 시장에서 영감받은 비비고 푸드 부스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문화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