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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사상 화성 화재…아리셀 대표 2시 공식 사과문 발표 예정

입력 | 2024-06-25 13:03:00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5/뉴스1


지난 24일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아리셀 대표가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다.

25일 아리셀에 따르면 아리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아리셀 1동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리셀 관계자는 “사고 조사와 사고 수습으로 인해 질의 응답 시간은 넉넉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소방 등은 25일 오전 11시50분부터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합동감식에 들어가는 기관은 경찰, 소방, 국과수,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언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으로 총 40여 명이 참여한다.

감식반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건물 2층 배터리 패킹 작업장을 중심으로 발화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장 구조 및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위 등도 살필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2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 48분이 돼서야 모두 꺼졌다.

앞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다. 8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수습된 시신의 훼손이 심해 사망자 2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은 5명이다.

△한국인 5명 △라오스 국적 1명 △중국 국적 17명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대부분 중국인 등 외국인 노동자로, 신원 확인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