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힘껏, 마음껏 즐겨봐’… MZ세대와 소통하며 청춘 응원

동아제약 박카스

박카스는 출시 이후 위로와 공감을 테마로 한 광고 캠페인을 내세우며 한 시대의 정서를 담은 진정성 있는 광고로 국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동아제약 제공

1963년 출시한 박카스는 지난해 환갑을 맞이한 장수 브랜드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두터운 고정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박카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며 MZ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카스는 출시 이후 위로와 공감을 테마로 한 광고 캠페인을 내세우며 한 시대의 정서를 담은 진정성 있는 광고로 국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광고에서는 MZ세대와의 공감을 넓히기 위해 청춘과 젊음을 주 메시지로 담았다. ‘젊음을 힘껏, 마음껏!’이 박카스 신규 광고의 키 메시지다. 기존 광고에서 우리 사회를 이끄는 주역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 공감을 통한 회복과 위로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는 달리 청춘을 응원하는 주제로 변화를 줬다.

젊음을 힘껏, 마음껏 여행 편은 낯선 곳을 여행하는 진취적인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호기심과 기대에 찬 표정으로 처음 마주한 길거리를 누비고, 길을 잃어도 본연의 나를 믿고 헤쳐 나가는 모습 등을 그려내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젊음을 응원하고 있다.

박카스는 젊음이 있는 현장에도 직접 찾아가 활력을 더했다. 지난해부터 대학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박카스 캠퍼스 어택’을 시작했다. 올해 4월 5개 대학(숙명여대·전남대·동아대·영남대·충북대)을 찾았다. 각 학교별 캠퍼스 내에서 일일 팝업 존 형태로 운영했으며 부스에서는 박카스 제품 및 굿즈 제공, 게임, 포토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캠퍼스 어택 활동은 시험 기간에 지친 대학생들에게 소소한 추억과 활력을 전했으며 캠퍼스별 1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메인 모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박카스 맛을 담은 박카스맛 젤리는 최근 인기 아이돌 라이즈를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 라이즈는 2023년 9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그룹으로 최근 발매한 곡들이 큰 인기를 끌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맛 젤리 3종(박카스맛 젤리, 박카스맛 젤리 신맛, 박카스맛 탱글젤리) 제품 전면에 라이즈 멤버들의 단독 컷과 멤버들이 함께 있는 유닛 컷이 담겨 MZ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젊은 타깃을 겨냥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카스는 최근 교원 빨간펜과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빨간펜의 스마트 학습 브랜드 ‘아이캔두’ 무료 체험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캔두 무료 체험 패키지와 함께 ‘박카스맛 젤리’와 ‘박카스맛 젤리 신맛’ 2종을 무료로 선착순 제공했다.

이외에도 MZ세대에게 인기 많은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에 박카스를 입혔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를 활용한 굿즈들로 박카스 롱필로 세트, 여성·남성용 파자마, 멀티 파우치, 접착 메모지, 피규어 키링 등 총 11개 상품을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60년간 박카스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을 받아들인 박카스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젊음과 활력, 더 나아가 작은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