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첫 메달 도전…"몸 상태 좋아, 준비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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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필코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신유빈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와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혼합 복식에서 우승했고,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입국 후 신유빈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전에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몸이 아프거나 체력이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몸도 마음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림픽 준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는 두려웠는데 힘을 주신 코치진과 함께해서 힘든 상황을 잘 이겨냈다”며 “몸 상태가 좋고 기술적으로도 내가 마음에 드는 탁구를 하고 있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제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신유빈은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WTT 스타 컨덴더 방콕 대회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다.
신유빈의 목표는 단연 올림픽 메달이다. 혼합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식(17위)과 여자 단체전(5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만큼 더 책임감을 느낀다. 영광스럽게도 (탁구) 전 종목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꼭 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