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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일 맞아 전쟁기념관서 다양한 행사 개최

입력 | 2024-06-26 08:57:00

6·25특별강연, 참전용사에게 편지쓰기, 태권도시범, 군악·의장행사 등




전쟁기념관 관람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6·25전쟁 발발일을 맞아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2군단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6·25전쟁의 기억과 교훈을 미래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의 특별강연 ‘전쟁교훈 바탕으로, 안보기반 평화통일로!’가 열렸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6·25전쟁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백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나당전쟁, 병자호란, 6·25전쟁 등 한반도 역사의 변곡점을 만든 10대 전쟁과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소개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수호 ▲ 통일을 위한 여건 준비라고 말하며, 미래세대에게 시대정신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쟁기념관 관람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층 중앙홀에서는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사단법인 품앗이운동본부 주관)’ 행사도 열렸다. 어린이, 학생, 군인 등 수백 명의 관람객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작성된 편지는 참전용사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2군단의 태권도 시범과 국군 군악·의장행사가 열려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백 회장은 “미래세대가 6·25전쟁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6·25전쟁 발발일을 맞아 국군 군악·의장행사가 열리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