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들. 2024.6.23/뉴스1
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 알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시작한다. 마포·과천·성남 등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일이 모두 겹쳤는데, 당첨자 발표일이 같지 않다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1일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S2BL)’, ‘산성역 헤리스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등 아파트가 특별공급을 진행한다.
이중 ‘산성역 헤리스톤’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당첨자 발표일은 7월 9일,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7월 10일이다.
또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택지개발로 해당 지역(30%), 기타 경기(20%), 서울·인천 등 50% 물량이 배정돼 서울이나 인천 시민들도 노려볼 만하다.
업계에서는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분양 단지로 수도권 거주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양가도 마포보다 5억 원가량 낮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7억 6800만~8억 7000만원 수준이다. ‘마포자이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12억~13억 원대, 전용 84㎡는 16억~17억 원대로 가격 차이가 난다.
일산호수공원 바로 인근에 있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6억 중반~7억 8500만 원, 전용 99㎡ 9억1100만~11억 2900만 원 수준이다.
공급 세대수는 고양이 1694세대(일반 1187·특별 507)로 가장 많고 성남 1224세대(일반 620·특별 604), 과천 740세대(일반 453·특별 287), 마포 463세대(일반 250·특별 213) 순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