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인구동향…출생아 1만9049명 인구 9610명 자연감소…54개월 연속 줄어 혼인건수 24.6% 늘어…혼인지원 지역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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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출생아 수가 500여명 늘어나며 19개월 만에 반등했다.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이후 혼인건수가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혼인건수도 기저효과와 신고일수 증가 영향으로 20% 이상 대폭 늘었다. 특히 대구 등 결혼지원을 진행한 지역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8%(521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6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늘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전년보다 4.0%(1112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8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늘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4월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는 -9610명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도 크게 반등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4565건) 증가했다. 지난해 4월 혼인 감소 기저효과와 신고일수가 하루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4월 누계 혼인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혼인 건수가 3223건으로 전년 대비 18.5% 크게 증가했다. 지자체 차원의 결혼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3건으로 전년보다 0.9건 늘었다.
4월 이혼 건수는 7701건으로 1년 전보다 5.7%(413건)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보다 0.1건 늘었다.
이어 “지역별 혼인건수는 대구, 대전에서 두드러졌는데 결혼지원정책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