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텍이 제작한 건식전극의 압연 및 라미네이션이 가능한 롤투롤 설비
전고체ㆍ건식전극 제조설비 제작업체로 발돋움
혼합·분쇄기 제조업체 케이엠텍(대표 이건의)이 최근 ‘롤투롤 파일럿 설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ㆍ납품했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엠텍은 지난 2019년부터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건식전극 및 전고체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해당 산업의 전문 설비 제작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건식전극시장에서 주요하게 활용되는 케이엠텍의 설비는 ▲전극 활물질과 분말형태의 바인더를 균일하게 혼합 및 섬유화하는 파우더믹서와 가압식 니더 ▲균일하게 혼합된 건식전극소재를 시트화, 집전체에 라미네이팅 하는 롤투롤 시스템 ▲기타 전고체연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황화물계 소재를 처리하기 위한 설비류 등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케이엠텍 회사(1공장) 전경
케이엠택 관계자는 “롤투롤 파일럿 설비가 건식전극 연구활동 혹은 양산화 공정 설정 등 건식전극 산업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엠텍은 건식전극관련 설비를 공급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로 매년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1월 경기도 이천 소재, 부지면적 4655㎥에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