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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 전 먼지필터 청소하세요”

입력 | 2024-06-27 03:00:00

지난해 서비스신청 35% 고장 아냐
실외기 주변도 정리한 뒤 사용해야





이달 최고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에 접수된 에어컨 서비스 신청 건수가 지난달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7, 8월 에어컨 서비스 신청 건 중 약 35%는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로 간단한 자가 점검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5일 에어컨 자가 점검 및 적절한 사용법을 소개했다.

먼저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먼지거름필터부터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한 뒤 먼지거름필터와 열교환기를 거쳐 시원한 바람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필터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세척한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 사용하면 된다.

실외기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냉방 중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방출돼야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중엔 실외기실 환기창을 반드시 열어 둬야 하고 실외기 주변에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짐을 쌓아 두면 안 된다.

에어컨 전원코드 연결 여부와 차단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에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의 전원코드를 빼거나 차단기 스위치를 내려 둔 경우가 많아 사용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정집 차단기는 대체로 신발장, 부엌, 현관 입구 등에 있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인공지능(AI)이 에어컨의 상태를 진단해 조치 방법까지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에어컨을 선택한 뒤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실행하면 △실내, 실외 흡입 온도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