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제 당대표 할 때가 됐다'고 말해" 원희룡과 연대설에는 "이야기하기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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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27일 ‘한동훈 대세론’에 대해 “많은 당원들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들 생각이 그냥 인기와는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원들은) 정말 당을 걱정하니까 근본적으로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본인들은 여론조사 인기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딱 그러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경선은) 당원 투표가 80%다. (한동훈 대세론은) 퀘스천마크가 많이 붙는 용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에게는) 그래도 당을 알고 당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이야기를 했고, 언론에는 그런 사람이 당대표가 되는 게 정의야 정의 이러면서 나가시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 시장은 저에게 ‘이제 당대표 할 때가 됐다. 역량이 충분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며 “그러면서 ‘당은 오래 한 사람이 해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도 하셨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연대설에 대해서는 “시작하기도 전에 무슨 연대, 단일화를 이야기하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 당을 수술해야 하는데 당 수술은커녕 본인 사심이 앞서면 사당화(가 될 수 있다.) 요새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우리가 많이 비판하지 않나”며 “사심을 내려놓고 당을 구하고자 나왔다. 이번 선거 캠페인도 그런 자세로 임할 것이고 지금 (연대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