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53)의 아내이자 피부과 의사인 한수민 씨(45)가 ‘스타벅스 건물’을 두 차례 매각하며 약 81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뒤 또다시 ‘스타벅스’ 건물을 매입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한 씨는 2021년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건물을 137억 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과거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었던 건물로, 한 씨가 매입할 당시에는 공실 상태였다. 2021년 11월 소유권 이전한 한 씨는 100억 원의 대출을 받아 개인 명의로 건물을 소유했다.
한 씨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이었던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금의 건물을 지었다. 작년 10월 준공된 신축 건물의 대지면적은 395.7㎡(약 119.7평), 연면적 1234.4㎡(약 373.4평)이며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 규모다. 현재 일부 층에 디저트 카페와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다. 한 씨는 준공 전인 2023년 3월에는 약 50억 원의 추가 대출을 받았다.
한 씨는 노후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건물 가치를 높인 뒤 매각하는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 10월 한 씨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 소재 구축 건물을 29억 원에 매입해, 3년 뒤인 2014년 7월 46억 6000만 원에 매각했다. 이 건물은 1987년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한 씨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 층을 스타벅스에 임대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17억 6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또 한 씨는 2014년 10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의 ‘SM빌딩’을 89억 원에 매입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5층 규모(연면적 1386.06㎡, 419평)의 신축 건물을 지었다, 신축 비용은 약 21억 원으로 추정된다.
송나래 빌딩메이트 부동산중개 대표는 “한수민 씨의 서교동 건물 투자는 입지와 인근 거래 사례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성공적인 투자”라면서 “한 씨의 과거 성공적인 투자 사례들을 보면, 이번에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딩메이트 부동산중개 송나래 대표는 부동산정보를 위해 유튜브와 블로그 ‘빌딩메이트’ 채널을 운영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