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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제품 등 여름용품 86개 리콜 명령…온라인 97% 차지

입력 | 2024-06-27 11:06:00

국표원 안전성 조사…어린이제품 59개도 포함
우산·물놀이기구·선풍기선글라스·가죽제품 등
해외 직구 안전성 조사도 진행 중…발표 예정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여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86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 중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 97%를 차지했다.

국표원은 27일 선풍기, 물놀이기구, 어린이용 우산·양산 등 62개 품목, 103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표원이 리콜명령 처분한 86개 제품은 어린이제품 59개, 전기용품 8개, 생활용품 19개다.

어린이제품으로는 납·카드뮴·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용 우산 및 양산(6개), 어린이용 안경테 및 선글라스(5개), 아동용 섬유제품(13개), 어린이용 가죽제품(11개) 등이 있다.

생활용품으로는 제품에 표시된 부력값보다 실제 부력값이 낮은 부력보조복(1개) 및 스포츠용 구명복(1개), 제품에 표시된 최고온도 초과로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 열 성형기(6개) 등이 있다.

전기용품은 온도상승 부적합으로 화재위험이 있는 가정용 소형변압기(2개), 충전부 감전 보호 부적합으로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포충기(1개) 등이다.

국표원이 리콜명령한 86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전국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25만여개와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됐다.

국표원은 온라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1035개 제품 중 844개(82%)를 온라인에서 구매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리콜 명령이 내려진 86개 제품 중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이 83개로 9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국표원은 온라인 시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안전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