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북 예천군 벌방리 곳곳에서 중장비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4.6.23/뉴스1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9일 밤부터 서해에서 접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수도권 등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쪽 기압골에 잡힌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통과하겠고, 이후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이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제공) ⓒ 뉴스1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8일 오후 5시쯤 발표될 전망이다. 공 예보분석관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동시에 강한 영향을 끼치면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고 말했다.
7월 1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나면, 다음 주에는 좁은 지역을 ‘정밀 타격’하는 강수대가 전국 곳곳을 다니며 다시 비를 뿌리겠다. 공 예보분석관은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남북의 기압계가 조밀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예보 상 다음 주에는 전북·경북 이북에 내내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 제주는 수요일인 7월 3일 이후 대체로 맑겠다. 공 예보분석관은 “비가 계속 이어지기보다는 강약을 반복하며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