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전국 많은 비 예상…전국 120㎜ 예상 7월 집중호우 가능성 有…아직은 변동성 높아 7월3일까지 아침 최저 20~25도, 낮 최고 24~3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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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과 제주가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주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인 7월 초에도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사이 저기압에 의해 강한 비가 오겠다”며 “저기압이 통과한 후 정체전선이 형성돼 30일 늦은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29일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10㎜ ▲대전·세종·충남 5~20㎜ ▲충북 5mm 내외 ▲광주·전남 10~30㎜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 5㎜ 내외 ▲제주도(북부 제외) 10~40㎜ ▲제주도북부 5~20㎜다.
7월로 접어드는 다음 주부턴 집중 호우가 발생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겠다.
공 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mT)이 북서진하고 북서쪽 건조역이 남하해 수증기가 압축해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다만 “mT 가장자리가 얼마나 북상하거나 내려올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장마철에 돌입한 제주도와 남부지방엔 비가 이어지겠다. 공 분석관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제주도에는 최대 150㎜ 비가 내리겠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했다.
28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시간당 30㎜ 이상 ▲전남남해안은 시간당 10~20㎜ ▲경남남해안은 시간당 10~20㎜다.
한편, 중부지방을 중심으론 오는 29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 더위가 계속되겠다.
다음 달 3일까지 아침 최저 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