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에 있는 탄소 없는 섬(CFI)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행사장 인근에서 제주 지역 소방관들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제주에서 열린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 버스 전달식’에서 버스 지원 배경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국 재난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을 위해 회복지원차 8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 등에 차량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날 제주에 인도한 수소 버스는 8번째 지원 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개인 재산을 출연해 만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公傷)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3월 소방청 및 자동차공학회, 5개 대학 등과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3개년 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