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손재한장학회(이사장 손명아) 한성과학상 심사위원회는 이길호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임미희 KAIST 화학과 교수, 이준희 미국 미시간대 분자통합생리학과 교수를 제7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물리학 분야 수상자인 이길호 교수는 양자 상태가 복제되는 플로케 상태를 초전도체 양자소자에서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방법을 개발해 양자역학 연구의 지평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학 분야 수상자인 임 교수는 생체 네트워크와 치매 병리의 연관성을 분자 수준에서 화학적 접근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업적을 쌓았다.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이준희 교수는 생체조직 내 모든 유전자 발현을 현미경 수준의 고해상도를 갖고 한 번의 실험으로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한성과학상은 한국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해 손재한 월드타워 회장이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