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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中공산당서 제명돼 부패·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

입력 | 2024-06-27 21:25:00

종신형 선고될 가능성…中국방부 "개인적 富 축적하려 권한 남용"



ⓒ뉴시스


리샹푸(李尙福) 전 중국 국방부장이 집권 공산당에서 제명돼 부패와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리상푸 전 국방부장은 거의 2달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뒤 지난해 10월 공직에서 물러났었다.

그가 집권 공산당에서 축출돼 부패 혐의로 재판에 처해짐에 따라 그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리상푸 전 부장이 군과 당의 기강을 위반, 뇌물을 받고 특혜를 주는 등 자신의 부 축적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수많은 군 지도자들에 대해 이러한 혐의를 적용했으며, 10여 년 집권 기간 중 부패에 대한 단속을 그의 통치의 특징으로 삼아 왔다.

리상푸 전 부장이 지난해 두 달 가까이 공석에서 사라졌다가 공직에서 물러나자 내부자들은 외부 세력과 공모하거나 단순히 시 주석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교들을 대거 숙청된 것으로 주장했었다.

[베이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