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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빅리거 탄생 예고…강원FC, 고3 양민혁 EPL 클럽과 협상중

입력 | 2024-06-28 07:44:00

ⓒ뉴시스


한국 축구계에서 또 한명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거 탄생이 예고됐다.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27일 고3 공격수 양민혁 선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과 이적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강원FC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을 두고 EPL의 ‘빅클럽’과 협상 중”이라며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협상이 70∼80% 정도 진행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아직 협상이 끝난 게 아니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양민혁이 계약은 여름에 하더라도 이번에 이적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현재 협상중이 EPL 구단과 맺은 비밀조항에 따라 자세한 일정 등은 설명할 수 없지만 7~8월 경이면 양 선수의 이적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무리 단계에서도 불발될 수 있는 게 이적 협상인 만큼 김 대표는 구체적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양 선수는 현재 흐름대로 협상이 성사되면 강원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끝까지 K리그를 누빈 후 EPL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어 김 대표는 ”양민혁이 한국 축구의 중요한 자산으로 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게 협상의 기본 조건“이라며 ”이적 이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올 시즌 보여준 실력과 공헌도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6개월 일찍 강원FC와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