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레이델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와 훌리오 쿠바국립과학연구소 총괄이사(가운데 오른쪽)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레이델코리아 제공
레이델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다. 1997년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로부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수입 판매한 이래로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자체 연구원(RAYDEL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고 매년 ‘장수 인자 HDL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연구개발과 학술 활동에 힘써왔다.
레이델에 따르면, 쿠바는 낮은 국민소득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이 78.3세로 OECD 평균(80세)에 가까운 장수국가이다. 1960년대부터 생명 공학 강국을 목표로 자체 연구 역량을 키워왔다. 그 결과 현재 유럽, 미국 등에 쿠바 의사와 과학자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2640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델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벤처 체결에 대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