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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층, 한동훈 55% 1위…원19%·나14%·윤3% [한국갤럽]

입력 | 2024-06-28 11:02:00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뉴스1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선호 후보’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후보가 5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의 뒤를 이어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순이었다.

한국갤럽이 6월 25~27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여론조사 중 국민의힘 지지층(308명)에선 한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원 후보 19%, 나 후보 14%, 윤 후보 3%였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비율로 반영한다. 일반 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자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민심 왜곡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당대표 경선에 반영되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한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고 원 후보와 나 후보가 각각 1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윤 후보는 4%, 의견 유보는 28%였다. 한동훈대 비(非)한동훈 구도가 38%대 34%인 셈이다.

특정 정당 지지층이 아닌 전체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가 28%, 나 후보 19%, 원 후보 13%, 윤 후보 3%였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자(246명) 중에선 한 후보 52%, 원 후보 21%, 나 후보 12%, 윤 후보 2%였다.

또한 정치 성향별 보수라고 밝힌 응답층(203명)에선 한 후보가 42%, 원 후보 21%, 나 후보 14%, 윤 후보 5%였다.

국민의힘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승자를 가린다. 한국갤럽은 “결국 관건은 사전에 가늠하기 어려운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이라며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은 20명 안팎이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8%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30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