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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대선 TV토론으로 맞붙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토론이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례로 토론회장에 들어섰다. 양측은 악수나 인사 없이 각자 연단에 섰다. 지난 2020년 토론 때는 코로나19 때문에 악수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그의 목소리를 두고 건강을 우려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X의 한 이용자는 “나만 그런가. 바이든 목소리가 왜 이렇게 안 좋지? 괜찮은 거 맞아?”라고 썼고, 또 다른 이용자는 “트럼프는 강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는 형편없어서 아파 보인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의 괴팍한 늙은 목소리를 이해하기 힘들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핸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토론회장에 의사와 간호사가 있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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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정치 참여를 지원하는 단체 ‘콜렉티브 팩’(Collective PAC)의 공동 설립자인 쿠엔틴 제임스는 “바이든의 목소리를 듣고 매우 놀랐다”며 “연두교서나 유세장과 비교했을 때, 그들이 토론 준비를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을 앞두고 워싱턴 근처 캠프 데이비드의 휴양지에서 실제 TV 스튜디오 조명 아래에서 토론하듯 일련의 모의 토론을 해가며 일주일을 보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