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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롯데 핵타선, 순항하는 한화 바리아도 넘을까

입력 | 2024-06-28 15:19:00

최근 4경기에서 42점 획득…한화 바리아와 첫 맞대결
'상승세' 황성빈·레이예스·윤동희 등 타격에 이목 쏠려



ⓒ뉴시스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에 녹아들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와 첫 맞대결을 벌인다.

최근 롯데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10-2 승)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얻었고, 홈에서 열린 25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15-15 무)에서는 1-14로 지고 있다가 4이닝 동안 14점을 올리는 응집력을 발휘해 13점 차 열세를 뒤집었다.

불붙은 롯데 타선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26일 13안타를 합작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6-4로 제압했다. KIA와 3연전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안타 14개로 11점을 획득해 11-2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4경기에서 무려 42점을 뽑아낸 타선을 지휘 한 건 3번 타자 고승민이었다. 고승민은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9(14타수 6안타) 1홈런 9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손가락 부상 탓에 27일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더욱이 4경기에 전부 출장한 1번 타자 황성빈이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3타점 6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4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타율 0.455(11타수 5안타) 3타점 3볼넷 3득점으로 지원했다. 나란히 타율 0.375를 작성한 윤동희와 나승엽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타선은 이제 한화 마운드를 겨냥한다. 28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와 홈경기를 치른다.

맞대결 상대는 KBO리그에 연착륙 중인 한화 바리아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바리아는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9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IA 제임스 네일과 윤영철, 키움 이종민 등 선발 투수들 공략에 성공하며 다득점을 생산했던 롯데 타선은 바리아까지 넘어야 쾌조의 흐름을 이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