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단독공장 조감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공사 진행을 멈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과 4680(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각각 연산 17GWh(기가와트시), 36GWh 규모로 지을 계획이었다. 전기차(EV)용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예정대로 건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ESS 공장 건설 중단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속도조절 차원이다. 회사가 정체된 EV 시장 탓에 기존 가동중이던 EV 라인을 ESS 라인으로 바꾼 영향이다. 그만큼 당장 신규 ESS 공장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GWh 규모의 미국 미시간 공장 등 일부 공장의 일부 EV 라인을 ESS 라인으로 바꾸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