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김포 골드라인 열차증편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열차가 운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6.28. 뉴시스
28일부터 김포골드라인의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광역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이 확충되면서 김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혼잡도가 완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최대혼잡도 224%에 달했던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20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는 올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에는 이날 추가되는 1편성을 포함해 올 9월까지 총 5편성이 투입되고, 배차간격이 기존 3분에서 2분30초까지 줄어든다. 또 9월까지 출근시간(오전 7시~9시) 운행횟수가 기존 42회에서 51회까지 늘어나면서 하루에 2000명 이상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9월에 4편성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앞당겨 8월에 2편성을 증차하면서 통근과 통학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포골드라인의 수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추가로 개통한다. 우선 29일부터 김포 현대프라임빌~당산역을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을 운행을 시작하고, 상암DMC를 목적지로하는 노선도 하반기 운행에 나선다. 3월에도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8600A(발산역행)와 G6003A(가양역행) 노선이 개통한 바 있다. 특히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행에 나서고, 탑승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까지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