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되고, 가상세계 속 엔터테인먼트, 쇼핑, 웹3 커뮤니티를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만들어내야 공감을 얻을 것입니다. 칼리버스가 그 도전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6월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A홀에서 열린 '2024 메타버스 엑스포' META·AI 뷰 서밋 행사에서,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는 차세대 메타버스로의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한 다양한 AI(인공지능) 기술 접목 사례를 통해 자사가 개발중인 칼리버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칼리버스에 대해 설명중인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 (사진=게임동아)
"가상 현실에서의 아티스트는 더 이상 억지스러운 아바타 형태가 아닐 것입니다. 하이퍼 리얼 그래픽 배경과 실사를 실시간으로 융합하여 현실의 감동이 그대로 이어지고 또 강화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김 대표는 이를 위해 AI 크로마키와 버추얼 라이팅, AI 모션 캡쳐 등의 다양한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부분은 누구나 고퀄리티의 비주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UGC인 UGQ(유저 제너레이티드 퀘스트)였다.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칼리버스' (제공=칼리버스)
김 대표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챗 GPT를 적용해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아바타를 만들거나 건물 인테리어를 직접 만들어 서로 거래할 수 있고, 이러한 창작물을 이용하여 독창적 스토리로 '퀘스트'를 만들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며 수익을 얻어 갈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AI를 통해 콘티를 만들며 기획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대표는 초기 참여 이용자 (CALIVERSE PIONEER)가 직접 출연하는 기획 프로젝트로 구상중이라며 칼리버스의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칼리버스는 오는 8월에 퍼블릭 서비스를 시작으로 긴 도전의 항해를 시작합니다. 이처럼 AI기술을 통해 칼리버스는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차세대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가 꿈꾸는 거대한 가상세계는 칼리버스 혼자서는 만들수는 없습니다."라며 파트너사와 유저가 메타버스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제안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