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26분만에 주불 잡아…옥상대피 42명 구조 연기흡입 16명은 병원으로 이송, 4명은 현장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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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내부에 갇혔던 시민 46명이 구조됐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3분께 동구 신천동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복합건축물에 있는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26분만에 주불이 잡혔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갇혔던 시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직후 스스로 대피한 26명 가운데 4명도 연기를 흡입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건물 내부에 갇혔던 시민은 72명으로 확인됐다. 최초 화재가 발생했던 2층 사무실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건물은 1층 창고, 2·3·4·6층 사무실, 5층 사찰 등으로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93명, 장비 33대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