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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토론 후 트럼프가 쓰는 SNS 운영사 주가 상승

입력 | 2024-06-28 20:12:00


첫 미국 대선 토론회가 열린 27일(현지시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운영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TMTG의 주가가 28일 개장 전 장외거래에서 13% 가까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브로커 eToro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벤 레이들러는 “11월 (대선)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실시간으로 대리하는 지표를 살펴보자면, (트럼프 테마주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루스 소셜을 소유하고 있는 TMTG의 주가는 전날 7.3%상승한 39.54달러(약 5만4466원)에 마감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 선거 캠페인 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펀위어는 8.1% 상승한 6.81달러(약 9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수진영에서 인기가 높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의 주가는 0.5% 오른 5.7달러(약 7851원)를 기록했다.

TMTG의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목받으며 올해에만 약 110% 급등했다가 이달 초 ‘성 추문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며 기세가 꺾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준 TMTG 지분의 64.9%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종가 기준 약 65억 달러(약 9조 원)어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자신의 지지자들이 엑스(구 트위터)에서 이용을 금지당하자 트루스 소셜만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엑스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해당 규제를 철회한 후 엑스로 복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