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 대선 토론회가 열린 27일(현지시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운영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TMTG의 주가가 28일 개장 전 장외거래에서 13% 가까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 브로커 eToro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벤 레이들러는 “11월 (대선)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실시간으로 대리하는 지표를 살펴보자면, (트럼프 테마주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진영에서 인기가 높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의 주가는 0.5% 오른 5.7달러(약 7851원)를 기록했다.
TMTG의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목받으며 올해에만 약 110% 급등했다가 이달 초 ‘성 추문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며 기세가 꺾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준 TMTG 지분의 64.9%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종가 기준 약 65억 달러(약 9조 원)어치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자신의 지지자들이 엑스(구 트위터)에서 이용을 금지당하자 트루스 소셜만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