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달 러시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러시아축구협회(RFS)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2일 오후 8시와 15일 오후 7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모스크비치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두 번의 친선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FS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가 여자축구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일본에 1·2차전 합계 1-2로 져 탈락한 뒤 처음으로 공식 경기를 벌인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았고, 축구의 경우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 참가가 불허됐다.
러시아 여자축구대표팀은 올해 튀르키예, 우루과이에서 보츠와나, 에콰도르, 우루과이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