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제주 서귀포 대정읍 하모리 하모해수욕장 인근 도로가 침수돼 경찰과 자율방재단 등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6.27/뉴스1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9일 제주 산지에 벌써 1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또 서부·남부, 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의 호우주의보를 유지하고, 동부와 추자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부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정체전선과 강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이날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30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도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월요일인 내달 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뉴스1)